에어캐나다, 이제 비행 중 Wi-Fi 무료?
에어캐나다는 2025년 5월부터 북미 및 중미 지역 비행에서 에어로플랜(Aeroplan) 회원을 대상으로 Wi-Fi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. 이는 벨(Bell)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진 결정으로, 이후 2026년부터는 장거리 국제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. 현재 에어캐나다는 다양한 유료 Wi-Fi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나,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에어로플랜 회원은 무료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. 비회원의 경우 기존 요금제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. 마크 나스르, 에어캐나다 마케팅 부사장은 "무료 Wi-Fi는 고객이 점점 더 많이 요구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"고 밝혔다. 에어캐나다는 이미 2023년부터 Wi-Fi 텍스트 메시징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. 해당 서비스는 애플 아이메시지, 왓츠앱, 페이스북 메신저 및 한국 메신저인 카카오톡 또한 지원한다. 웨스트젯(WestJet)은 텔러스(Telus)와 협력하여 스타링크(Starlink) 기반의 무료 Wi-Fi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, 포터 항공(Porter Airlines) 또한 2022년부터 특정 항공기에 무료 인터넷을 도입했다. 이에 대응해 에어캐나다는 보잉 737 MAX와 지역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(Air Canada Express) 기종의 Wi-Fi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. 무료 Wi-Fi 제공은 승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, 항공사 간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. 임영택 기자 [email protected]에어캐나다 비행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현재 에어캐나다 무료 서비스